중앙대가 진짜로 원하는건 SKY COLLEGE이다!!!! 정치, 경제


중앙대가 왜 개혁을 하려고 하나???
두산이 중앙대를 망치려 한다.. 이런 말이 있는데...
왜 하는지는 아주 간단해...
여기 이글루스에서도 중앙대 얘기가 자주 나와서 왜 개혁을 하려는 건지 걔네가 원하는게 뭔지 아는 범위내에서 얘기하겟음.

현재 중앙대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물론 현재로써는 SKY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중앙대... 요즘은 연고대도 서울대랑 같이 세트로 껴서 스카이 스카이 하니..(원래는 연고대가 설대랑 상대 안되었지만..) 사시에서 연대 + 고대 하니 설대를 제침... 이러니 언론에서도 스카이 타령 하고 한양대도 공대가 좋은 대접 받으니 문과가 덩달아서 올라감. 이런 효과 때문에 저런 특단의 조치를 하려는듯...

대학정원 축소와 신입생 감소에 따른 학교의 존폐가 달려 있어서 그런듯..

현재 울 나라가 대학 정원은 교육부에서 정해주는데... 그리고 학과 별, 학부별 정원도 교육부가 허가를 내주는대로 정해지고.... 대학이 장사를 하려면 돈되는 과의 학생들이 많아야 하는데(돈 안되는 과는 미달크리만 날게 뻔하고..), 잘나가는 과의 정원을 맘대로 못늘리니까 사업 확장이 안되는 실정이니까...

그래서 중앙대에서 저런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듯... 돈 안되는 과는 줄이고 돈 되는 과는 늘리고 뭐 이런 식... 어차피 전체 학생수는 변함이 없다면 중대 입장에서는 돈 안되는 과 학생은 줄이고 돈 되는 학생수는 늘리는게 중요하거든.

게다가 어차피 1200명명 뽑는다 해도 비인기학과라면 모를까..
인기학과라면 날고 기는 넘들 어차피 응시 졸라 많이 할테니 애들 수능이 대폭 하락..
이런 것도 없지...

중앙대의 조치는 편법으로 잘 나가는 학과의 정원을 확대하려는 거지...(특히 경영대 같이 수요가 많은 과의 정원 확대 말야.) 

뭐 비인기 학과랑 학생들만 이뭐병 되는거고...어차피 장사도 안되고 앞으로 지원생도 격감할 것이 뻔한 어문계열 정원에 신경 쓰기는 싫고...그러니 비인기 학과를 죽여서라도 인기 학과를 늘리는 거고..

복수전공 의무화나 회계는 돈이라는거 안 봐도 그렇고...  

뭐 가장 중요한건 돈 때문에 그런듯... 경쟁력 강화고 모고 간에 돈이 궁극적인 목적인거지.
어차피 돈 되는 인기학과 정원 늘리면 대학은 수입 올려서 좋고 수능 점수 왕창 떨어지는 넘들을 앤간해서는 잘 안 받을 경우가 많으니까...

뭐 근데 미국에서도 어차피 기초학문은 그리 좋은 취급 못 받는 실정이고.
울 나라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미국 가서 놀란게 미국 대학에 가 봤더니 울 나라에서 국어국문학인 영문과 강의실이 대학교 강의실 중에서 가장 작을 정도로 찬밥 취급이었으니 말 다한거고....

어차피 중대 입장에서 이거 잘 운용하면 순식간에 용될수도 있는거지. 중대가 인문학에서 명문대 취급받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중대가 국립대라서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위치도 아니고 엄연히 사대학이고...
추진만 잘하면 대입 수능생들 경쟁율은 쳐 오르겠지만.. 비인기 학과에서 반발이 만만치 않을테지..

당연하지. 경영쪽 숫자 쳐올리면 비인기 학과 학생수 대폭 감소는 뻔한데... 잘하면 광운대처럼 국문학 폐지 밀여붙였듯이 그런 일 날수도 있고..

그냥 이사장의 돈 벌자는 심보 vs 비인기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전쟁인듯..

근데 저것도 이해가 되는게...

복잡하게 생각할건 없고 현실은 서울대 인문대 나와도 별로 할게 없는게 현실이지. 대부분 회계사, 공무원, 사시, 행시 등등으로 발길을 돌리지. 서울대가 이정도니 다른데는 말할것도 없지.

지성의 장이니 뭐니 대학이 그냥 중고등학교 가듯이 가는곳이 되버렸는데... 의미가 있는지??? 미국처럼 대학은 그냥 하고 싶은거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뭘 전공하느냐가 더 중요한 세상이 올수도 있지.

요즘같이 먹고 살기 힘든세상에서 서울대나 카이스트 처럼 정점에 선 대학이 아닌 이상 연고대라 할지라도 저런 기업가적인 마인드 없이 학교 운영하기 힘들지. 게다가 요즘 대학이 시대를 못따라가는것도 맞는 말이구....

차라리 시대에 뒤쳐질 바엔 실용중심으로 특화해서 살아남고 고려대, 연대처럼 서울대 보다 수준이 뒤쳐지지만 서울대랑 세트로 묶이는 걸 보고 자신들도 그런 취급 받길 원하는듯..하다못해 한양대도 공대가 좋은 취급 받으니 문과도 덩달아 뜨니까.. 그 효과를 보고 자신들도 그 방향에 맞게 추진하는듯..

하다못해 광운대가 국문과 폐지로 말이 많자 광운대 총장 했던 말

2025년이면 대학 입학생 급감으로 광운대 같은 대학 100여개는 사라진다고 했었으니...

광운대보다 사정이 훨 여유로우면서 광운대보다 비교도 안되는 정책을 추진하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아님 무모하다고 해야 하나.. 사실 요즘 수능 응시생이 55만인가로 알고 있거든요...90년대 후반에는 수험생이 100만 가까이 했었던 걸 기억해 보면 인원은 현재로 유지하는것도 버거운건 사실 아냐?

그런 마당에 경영대 늘리면 돈 안되는 과는 줄여야지 뭐 어쩌겠어?
저출산으로 응시생은 줄어드는 판국에 정원은 정부가 정하지..
설령 대학에서 어떻게 하려 해도 학생 자체가 없는 데 해가 갈수록 정원 유지하기 힘들어지지...

그리고 딱히 이 추세는 중앙대만의 추세가 아니지. 동국대 같은 학교에서 비인기학과의 인원을 줄이거나 독어독문은 아예 과 자체를 없앴다고 알고 있음. 불교대학인 동국대가 불교학과 정원 10명 축소면 말 다한거지...

하여간 요즘 대학들이 실용이 대세.. 광운대도 06년도에 국문과 폐지하려 했다가(그 정원은 대신 돈 되는 학과 중심으로 모집) 교수들과 학생들의 반발로 못했어.... 대학들이 현재의 추세를 반영하려고 나름 반발을 사면서도 추진하는듯...

어찌 보면 저 총장이 다른 학교 총장들은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시도하지 못했던걸 그래도 기업인이니 현실에 맞춰서 바꾸려고 하는 거 같음.

사실 중앙대의 미래가 궁금함.
총장이 원하는 대로 성공할 경우 대박이지만 실패하면 그냥 욕만 먹고 끝나는 거니까.

여기서 추가로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동국대가 정부로부터 지원금 받는 조건(물론 중앙대가 동국대보다는 높지만..)으로 정원 줄였다는거 여러분 다 알지? 이게 남일 같냐? 그리고 스카이라면 모를까..대학들이 정원은 그대로인데 학생수는 감소해. 그럼 결과는? 선배와 후배의 수준이 점점 벌어질수 밖에 없지.. 그렇게 퇴보하고 싶으면 비인기학과 구조조정 안해도 돼. 안 말려...

중앙대가 정원 다 채우는건 가능하지. 중앙대도 좋은 대학이고... 하지만 선후배간의 실력차는 점점 벌어지겠지.

결론은 정원을 줄이던가(비인기 학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아님 정원은 줄이지 않고 잘 나가는 학과 정원 수를 쳐늘리던가.. 방법은 두가지임. 이사장은 2번째 방법을 선택한 거고..

동국대도 지원금 받는 조건으로 학생 정원 줄였는데 그 과정에서 비인기 학과가 축소되었죠. 불교 대학 정원 축소 독문과 + 북한학과 폐지 크리... 학생 정원 줄인거 알고 보면 죄다 비인기학과 정원 줄여서 학생수를 줄인검당.

중앙대가 스카이도 아닌데 동국대처럼 안하면 살아남기 힘들지. 스카이야 정원 유지해도 별 타격 없지만...

그리고 동국대 독문과 같은 경우 학생 30명 중에 29명이 전과가고 1명이 군 문제로 휴학 간 적이 있을 정도로 점수 나쁜 애들의 전과 가는 수단으로 전락했지.

다시 말하자면 어차피 전체 정원은 정부가 정하지만 학과별 정원은 대학이 정하기 때문에 경영대 비중이 저렇게 쳐올라가면 현실은 그저 전과 노리고 점수 맞춰들어가는 비인기 학과는 망하는 거임.

근데 어쩔수 없잖아. 학교 입장에서는 한과에 몇명 안되는 학생과 교수 한명... 이러면 돈이 안될뿐더러... 돈 안되는 건 둘째치고 점수 나쁜 애들의 전과 수단으로 전락하면 학교 질이 후퇴되잖아... 내 말이 틀렸나????

학교 입장에서는 인문학 배우는 애들도 거의 없고 왠 점수 나쁜 애들이 그냥 무더기로 들어와서 인기 학과로 전과만 가는데 비인기 학과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애초에 비록 성적이 나쁘더라도 전과 안하고 그냥 학교 수업 받았다면 학생수가 많기에 학교 입장에서도 구조조정 하기 힘들었겠지.

근데 실상은? 거의 대다수는 전과 이러니까 학생수도 없고 수입도 없고... 탓을 할려면 학교 뿐 아니라 애초에 전과 노리고 편법으로 비인기 학과를 택한 학생들에게도 책임이 많이 있는거지.


물론 진심으로 인문학 배우고 싶은 애들도 있는데 어쩌겠냐? 진심으로 배우고 싶은 애들은 소수이고 대다수는 전과 노리고 들어오는 넘들에 불과한데... 진심으로 배우고 싶은 애들은 그냥 이 시대를 탓할수 밖에...

중앙대는 저런 개혁을 통해 sky college는 될수 있어..

sky university는 안돼겠지만 서도...

중앙대가 저러는건 좋아서 구조조정 하는건 아니야. 시대가 그렇게 만든 거지.

덧글

  • -_- 2010/08/01 10:06 # 삭제 답글

    중앙대가 지잡대도 아니고...

    실용이란게 딴게 아니라, 기업들이 단물빼먹고 폐기처분할수 있는 알량한 신입사원후보를 키운다는 전략이여.

    애초에 명문대라 불릴수 있는 대학은 아카데미적인 자주성이 존재해야 하거던. 그러니까 대학원, 교수들이 그 학부출신들을 키워 채워넣어질 수 있을 정도로 시설, 인적 기반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각 학문의 깊이를 얻기 위한 투자를 사기업이 할리가 없지.
    뭐 잘나가는 교수 딴데서 데려오면 되잖아~ 이렇게 생각할텐데 상아탑에서 아웃소싱은, 스스로의 가치를 부정하는거나 마찬가지

    애초에 인풋 아웃풋 이러고 잡빠지는 비지니스 마인드로는 1000명짜리 동네 칼리지도 운영하기 힘들다.
  • 킹오파 2010/08/01 14:26 #

    이 현상은 다른 학교에서도 벌어지는 일임. 중앙대가 유난히 크게 추진하니까 그런거지... 저출산이라 어차피 이대로 있음 퇴보된다.
  • -_- 2010/08/01 10:07 # 삭제 답글

    그리고 자연계 이공계 정원부터 줄여야 돼.
    진짜로 겁나는 것은 특정 기술-영역의 인력이 필요이상으로 공급되는 거.
    일년에 10만명씩 코더 웹관리자 찍어내는 남한의 이공계 수급을 좀 바꿔야 돼.
  • 킹오파 2010/08/01 14:27 #

    하긴 10만명씩 마구 나오는데... 이러니 IT의 인력 대우가 개판이라는 소리가 많이 나오지. 수요는 한정되 있는데 공급은 몇배를 초과하니..
  • 산중암자 2010/08/12 22:23 # 답글

    글 읽으면서 순간 놀랐습니다.(제 모교 이야기가 나와서...^^;;)

    저희 학교 국문과 폐지는 말 많았죠....뭐, 어쩔수 없었던 일이라지만 학교내 구조적 문제가 얽혀서 말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