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하이재킹을 그저 바라만 보다
공정하고 세밀한 유망주 지도 를 보면 답이 나오는 거 같음.
내가 알기론 호세 바티스타, 로이 할러데이같이 코치의 영향을 받아 폼을 개조해 대박이 나는 사례도 있다고 알고 있고..
정말 방목 시스템이면 그럴수가 없지. 하위 리그나 루키 리그 같은 곳에서 선수들이 투구나 타격 메커니즘을 뜯어고치는 사례도 많이 있다고 들었고...
김병현 인터뷰야 그 사람이야 초고속으로 메이저로 승진한 사람인데 원래 더블 에이 정도면 방목하는게 맞지 않나?
일단 한국같은 경우은 마무리 훈련, 동계훈련 등등으로 인해서 팀훈련 시간 자체가 미국 마이너리거들 보다 많겠지. 게다가 마이너리거가 못해도 수백명 이상 인데, 우리나라는 1,2군 합해야 군대 간다는 애들 빼면 6-70명 수준이고... 당연히 선수 개개인에게 쏟는 시간은 확연히 차이날 수 밖에 없음.
미국 시스템은 매년 세계에서 몰려온 수천명 혹은 수만명의 선수들을 데려와서 씨뿌려서 알아서 싹트는 넘들만 쓰지만 우리는 한정된 소수의 인원을 성장시키려면 신인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조련해서 단기간에 키우지 않으면 팀 성적 막장되니까... 팀 성적 막장은 둘째치고 신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조련시키지 않으면 나중에 선수 없어서 선수난으로 고생하는게 울 나라 야구 실정인데...
한국 야구야 일단 선수 자체가 적은데다가 어릴때부터 코치나 감독이 시키는 데로 야구를 하게 되어있지. 그거에 익숙해져있다가 미국 오면 일단 자기야 흔한 선수 중 하나이고 조언은 해주지만 훈련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완벽한 자율야구인데..
그걸 극복하기에는 우리나라 어린선수들에게 힘들다고 보여짐.....
김성근의 인터뷰를 보자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30/2008033000301.html
김성근 인터뷰 중에서 미국 야구의 모습이 어떤지 알수 있는 내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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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겐 미국 하면 자율야구를 떠올리지 않습니까? 한국이나 일본과는 분위기부터 엄연히 다르고요.
어디나 다 관리 속에 자율이 있는 겁니다. 미국야구는 사실 어마어마한 시스템 속에서 체계적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에선 팀에서는 팀 훈련만 하지만, 개인 훈련은 개인들이 다 알아서 혼자 하지요. 그걸 자율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면 메이저에서는 뛸 수 없으니까.
김 감독은 여기서 약간 다른 맥락의 이야기를 했다.
한국은 문화적으로 어려서부터 부모가 시키고 선생님이 시켜야 뭘 하잖아요. 학생들이 학원에서 공부를 많이 다니지만 내가 필요해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아요.
남의 지시에 따라서 뭘 하는 버릇이 생기는 거죠. 야구도 어려서부터 이렇게 습관이 배어있으니까 프로가 돼서도 팀에서 개인훈련까지 챙기게 되는 거죠. 한국은 일본보다 이런 점이 더 심해요.
제가 일본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감독 선생님을 훈련 할 때는 본적이 거의 없어요. 경기 때만 볼 수 있었죠. 훈련은 대부분 자기들이 알아서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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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못해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 조차 한국 처럼 팀이 선수들 신경 안 쓴다. 이거 보면 답이 나오지.
한국에서 코치나 감독이 시키는 데로 훈련했던 사람이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 미국에 가서 그것도 자기 같은 유망주들이 넘쳐나는 곳에 가는데 과연 적응할수 있을까? 그래서 미국이 방목한다고 오해하는 거 같음. 이건 문화적인 차이라고 봐야지. 만약 울 나라도 미국처럼 자원이 넘쳐난다면 굳이 감독과 코치가 그렇게 까지 신경 쓰겠나.
알아서 잘 커지는 넘 키우면 그만인데.. 자기 팀 성적 신경 쓰는것도 힘든데 신인 키우는게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경 쓰는게 한국 야구의 자원이 적어서 겠지. 그래서 선수들 훈련 시키고 육성하는거에 코치, 감독 할거 없이 메이저보다 훨씬 더 신경 쓰는 거겠고...
그냥 미국이 방목하는게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인거 같음...




덧글
곰돌군 2012/02/02 19:38 # 답글
근본적으로 토양의 차이가 있으니 말이지요.
킹오파 2012/02/02 19:58 #
그러게요. 방목이라기 보다는 문화적인 차이인거 같습니다. 사실 감독이야 자기팀 성적에 신경 쓰기도 바쁜데 신인들을 키우는데도 신경 쓰니 말이죠. 미국 같이 선수들이 엄청나게 많다면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죠. 알아서 잘하는 넘 쓰면 되니깐요.
함부르거 2012/02/02 21:53 # 답글
전준호 코치의 마이너리그 연수기에서 보면 미국 코치들이 선수한테 신경 안쓰는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선수들 하나하나를 세세한 부분까지 다 파악하고 있지만 선수 스스로 물어보기 전에 뭘 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달까요. http://bit.ly/yF0ccD
킹오파 2012/02/02 22:50 #
울 나라와 미국의 차이라고 해야 하나... 뭐 울 나라야 선수들 다 파악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에게 먼저 조언이라든가 가르치지 않는다면 "방목" 이라고 볼테니깐요...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이런 일이 나는거 같습니다. 메이저도 울 나라 처럼 선수층이 얇다면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되어졌겠죠.